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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롤"의 토드 헤인즈 감독이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사진가. 50년대 뉴욕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로 ‘컬러 사진의 선구자’, ‘뉴욕의 전설’이라 불리는 사울 레이터. 하지만 그는 뉴욕 로어 이스트 사이드 주변에서만 55년 동안 사진 촬영을 하며, 80대가 되어서야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은둔의 사진가이다. 뚜렷한 목적 없이 세상을 관찰한 사진가 사울 레이터,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영감의 원천이 된 그의 삶과 예술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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