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전국에 선포된 비상계엄은 6시간 후인 새벽 4시 30분 경 종료되었다. 국회를 침탈했던 계엄군과 장갑차는 다시 사라졌지만 충격과 불안에 빠진 시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우며 아침을 맞아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야당의 입법독재로 짓밟힌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다르게 이번 비상계엄이 처음부터 철저하게 기획된, 고의적인 내란이었다는 의혹을 받게 하는 증거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45년 만에 벌어진 충격적인 12.3 비상계엄, 과연 그 실체는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