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상왕이 범람시킨 물은 대지를 뒤덮었고 한순간에 전장을 쓸어버렸다. 다시 만상왕에게 도전한 무도였지만 만상왕은 무도를 적수로도 여기지 않았다. 게다가, 만상왕은 무도를 상대하지 않고 도렌과 진운의 싸움을 관전하기 시작했다. 그때, 도렌과 진운의 싸움도 마지막을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극한까지 갈고닦은 도렌의 주먹은 한 줄기 빛이 되어 젊은 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도스케, 쿠모조라고 서로를 부르며 서로의 기술을 갈고닦던 그 시절의 기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