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대생이 우연히 책 속으로 들어가, 3장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 악독한 조연, 즉 월희군주가 된다. 죽음을 피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조용히 살려고 하지만,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며 이 세상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된다. 더 이상 자신만을 구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인공 중심의 스토리에 희생되는 다른 인물들을 구하고 싶어 한다. 특히, 특정 시점에 죽을 운명에 처한 남주 조연, 소성형을 구하고 그와 함께 주인공 중심의 스토리에 맞서 싸우며, 원래 자신이 속했던 가문의 원한을 풀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