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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전의 날, 오로치의 행렬은 꽃의 도읍을 떠나 하쿠마이에 있는 반시뱀 항구에서 배를 타고 오니가시마로 향한다. 꽃의 도읍은 1년에 한 번 있는 큰 축제로 한껏 들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집결하기로 한 시각, 약속했던 도마뱀 항구에서 킨에몬 일행을 기다리는 건 동지들이 아닌 거센 파도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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