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만이라도 좋으니까, 저하고도 놀아 주시겠어요?' 다크니스의 저택에서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떴어야 할 왕녀 아이리스가, 돌아가기 위해 텔레포트를 할 때 카즈마를 끌어들여 왕성까지 데려와 버렸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왕녀의 호위 겸 교육 담당인 레인에게 사정을 들은 카즈마는 아이리스의 대화 상대가 되는 걸 승낙했다. 카즈마가 풀어놓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눈을 빛내며 듣는 아이리스. 그녀의 호위 겸 교육 담당인 클레어는 그 이야기를 왕녀가 듣는 걸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으나 의미 없었고... 그러던 때에, 왕도에 마왕군 경보가 울려 퍼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