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되자 동동은 매일 밤늦게 자서 늦잠 자고 엄마는 동동에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고 엄명을 한다. 꼼꼼한 동동은 덜렁대는 아리 때문에 화가 나지만 아리는 들은 척 만 척이다. 그날 밤 또다시 한밤중까지 만화를 보고 놀던 동동은 배가 고프자 부엌에 나온다. 엄마에게 들킬까 봐 조심조심 국수를 삶던 동동 앞에 아리가 나타나고 아리는 동동의 국수를 다 망쳐놓고 자기 몫을 챙겨 자기 방으로 간다. 혼자 남은 동동만 엄마에게 걸려 혼이 나고 엄마는 동동을 들여보낸 뒤 국수를 삶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