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아리는 엄마가 준 비닐 돗자리를 걸치고 속옷을 바비큐 불판 위에서 말리려 하지만 자리를 비운 사이에 다 타고 만다. 속옷을 안 입은 아리는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고 펜션으로 돌아온다. 전골 재료가 준비되어 있지만 전골 요리법을 모르는 아리는 고기를 먼저 굽지 않고 국물부터 넣는 바람에 전골은 엉망이 되지만 생각 외로 맛은 그럴듯하다. 엠티 가서 찍은 사진이 나오자 아리는 엄마에게 자랑하다 동동이 사진을 보고 놀라자 속옷을 안 입은 사실이 들켰나 걱정하지만 뒤에 선 커다란 곰을 보고 가족들 모두 할 말을 잃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