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과 용녀의 결혼 기념일이 다가오자 미선은 선물을 하려 하지만 용녀는 선물은 무슨 선물이냐며 필요없다고 한다. 용녀의 말만 믿고 선물을 준비 안한 영규는 태란과 혜교가 선물을 한 것을 보고 약간 찔려한다. 게다가 자꾸 용녀가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자신들만 미워하는 것 같자 미선에게 와서 걱정을 한다. 아니라고 생각해도 자꾸만 용녀가 선물을 하지 않은 자신들을 미워하는 것 같이 느낀 영규는 고민하다가 급하게 나가서 선물을 사가지고 온다. 의찬이 캠핑을 가고 찬우와 오중만 남자 오중은 찬우에게 설겆이를 하라고 한다. 물론 찬우는 택도 없는 소리라고 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느낀 오중은 이번엔 설겆이를 시키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찬우의 구두를 숨기고 구두가 없는 찬우는 오중이 괘씸하다고 생각하고 오중의 물건들을 숨긴다. 오중은 오중대로 찬우의 물건을 자신의 차에다 숨기고 오중은 오중대로 찬우의 물건들을 자신의 차에다가 숨기면서 그들의 전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