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는 과외비를 받아 선글라스를 산다. 지명은 매일 집에 있는 사람이 무슨 선글라스가 필요하냐며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영규의 선글라스가 내심 탐났던 지명은 영규에게 자신도 한번 써보게 빌려 달라고 한다. 영규는 차와 선글라스는 함부로 빌려주는 게 아니라며 빼고, 지명은 끝까지 졸라 선글라스를 써본다. 지명은 선글라스를 머리위에 올린 채 밥을 먹는다. 한편 미달은 영규의 선글라스를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바닥에 떨어뜨린다. 외출을 하고 돌아온 영규는 애지중지하던 선글라스가 깨져 있자 지명을 의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