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은 백진미의 남편이 자신과의 관계를 오해하고 집으로 찾아갈지도 모른다는 백진미의 전화를 받고 불안하다. 용녀는 곗돈 들고 날은 미자 때문에 경찰서에서 올 전화를 기다리며 초조하다. 영규는 친구 태용이 술값을 내지않고 미국으로 가는 바람에 대신 돈을 갚으라며 미선에게 전화하겠다는 마담의 독촉 전화를 받고 가슴 졸인다. 미선은 헬스크럽 강사에게 미혼이라 거짓말을 했다가 전화 한다는 통에 불안하고. 지명의 차를 끌고 나간 혜교는 골목에 세워둔 차를 긁고 도망쳐 차 주인이 집으로 찾아올까봐 조마조마하다. 미달은 놀이터에서 남자아이를 때려 눕히고 걔 엄마가 집으로 쫓아올까봐 겁이난다. 하루종일 지명 혜교 미달은 누가 찾아올 까봐 불안해하며 기다리고 있고 용녀 미선 영규는 전화벨 소리에 민감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