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꼼짝 않고 누워있던 아리에게 원중의 전화가 온다. 원중은 놀이공원 입장권이 있으니 불꽃놀이 보러 중학교 동창끼리 가자고 제안한다. 드디어 불꽃놀이 당일 원중은 배탈이 나서 오지 못하고 아리, 혜정, 태규는 밖에서 불꽃놀이를 보러 가기로 결정한다. 아리는 좋은 곳을 안다며 아이들을 끌고 가지만 건물 공사를 위해 언덕을 깎아낸 상태, 아리는 다른 곳이 있다며 아이들을 끌고 가지만 가는 길에 중학교 때 놀던 연못이 없어진 것을 본 아이들은 실망한다. 드디어 음료수까지 사들고 아파트 비상계단으로 가지만 없던 건물이 생겨 불꽃놀이는 잘 보이지도 않고 사람들이 많아 정신이 하나도 없다.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음료수를 마시던 아이들 앞에 불꽃놀이의 마지막 피날레가 화려하게 펼쳐진다.